박주선 “민주당에 뺨 맞고 발길질 당했다…협조하면 웃음거리 돼”

박주선 “민주당에 뺨 맞고 발길질 당했다…협조하면 웃음거리 돼”

기사승인 2017-07-07 11:05:4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언급하며 여당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뺨 맞고 발길질 당하며 민주당에 협력한다면 웃음거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추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을 집단적인 조직범죄 단체로 평가했다”면서 “협치를 포기하고 정쟁과 정치보복을 자행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추 대표는 6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당이 이유미 당원의 단독 범행이라고 ‘꼬리 자르기’를 했다”면서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몰랐다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고 규정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추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당 대표와 대선후보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중상모략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상황임에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발언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사퇴 주장도 있었다. 박 위원장은 “정국을 책임지는 집권당이 맞는지, 대표 역할을 할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집권당 대표가 야당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패자에 대한 승자의 정치보복이며, 국민의당 죽이기 차원의 공작”이라며 “합리적 이성을 갖춘 새 대표를 원한다라”고 촉구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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