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물폭탄' 후유증에 '허덕'...비닐하우스 침수피해 2배로 '껑충'

전북 익산 '물폭탄' 후유증에 '허덕'...비닐하우스 침수피해 2배로 '껑충'

기사승인 2017-07-08 15:42:52


[쿠키뉴스 익산=김성수, 이경민 기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 뒤 장맛비가 이어진 전북 익산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8일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5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덮쳤던 익산 용안면과 망성면, 용동면 지역의 비닐하우스 피해가 당초 피해 규모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

'물폭탄'이 떨어진 뒤 이틀만에 다시 비가 내리면서 3개 지역의 비닐하우스 1016개동(72.5ha)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틀전 침수피해를 입은 659개동(43.3ha)에서 357개동의 비닐하우스가 추가로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면적은 29.2ha가 늘어났다.

피해를 입은 이 지역 비닐하우스에서는 주로 수박과 토마토, 멜론, 상추 등 과일과 채소가 재배중이었다.

이와 함께 이날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 67.6㎜의 비가 내린 고창지역에서도 비닐하우스 5개동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온 빗물에 잠겨 피해를 봤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익산지역의 농작물 비 피해는 지난 6일 이후 추가로 피해신고가 들어오면서 늘어난 것이지만, 현재 추가 피해를 계속 확인하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arwater2@kukinews.com, jbeye@kukinews.com

김성수 기자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