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 장관은 10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나눔의 집을 방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나눔의 집도 전시관을 잘 마련해 놓았지만, 접근성이 낮다”면서 “서울 시내 용산박물관과 가까운 위치에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박물관은 전쟁과 여성 인권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날 정 장관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뵙고 힘든 점이 있는지 알아보러 왔다”면서 “지난 2015년 12월28일 일본과 합의한 사항 역시 일본과 새롭게 협상해 풀어갈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화해‧치유재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정 장관은 “취임 이후 화해‧치유재단을 세세하게 검토하려 한다”며 “아직 작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추후에 답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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