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 협조 부탁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난색을 표했다.
김 부총리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10일 귀국해 바른정당 당 대표실을 찾았다. 이 대표와 만난 김 부총리는 “추경은 타이밍 문제”라며 ”추경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된 것”이라며 “다시 심의하고자 한다면 정부와 여당이 (바른정당 의원들을) 설득할 명분을 내놓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부터 되어야 추경 관련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많은 청년이 (추경안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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