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기현)은 산부인과 이정훈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경상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9월 최신식 단일공 로봇수술을 도입해 10개월 만에 100례를 돌파했다.
이정훈 교수팀은 이 기간동안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의 양성부인과 질환 및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에 성공했고 수술중 추가절개나 개복수술로의 전환은 전무했다.
다빈치-Xi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 배에 3~4곳 이상의 절개 창을 내야 했던 기존 로봇수술과 달리 배꼽에 구멍을 하나 만 낸 뒤 수술기구를 모두 삽입해 치료한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과 출혈이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복잡한 골반 속에서 여러 부분에 봉합이 필요한 수술이기에 집도의의 섬세한 기술이 중요해 이정훈 교수는 1800례 이상의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경험을 토대로 단일공 로봇수술의 이점을 최대한 적용했다.
이정훈 교수는 “섬세한 수술을 위해 해상도가 뛰어나고 복강 내에서 자유자재로 봉합이 가능한 로봇 수술 도입했다”며 “비용적인 측면에 부담은 있지만 선택적인 적용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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