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경남 하동군이 오는 10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7 토지문학제를 앞두고 토지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토지문학제 공모 작품은 △평사리 문학대상(시․소설․수필·동화)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소설) △하동소재작품상 등 3개 분야다.
분야별 공모내용을 보면 평사리 문학대상은 소설 1편(중․단편 중 1편), 시(시조) 5편, 수필 3편, 올해 신설된 동화 1편이며, 소설 부문 중편은 200자 원고지 200장 내외, 단편은 100장 내외다.
평사리 문학대상 4개 부문 모두 주제에 관계없이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고, 표절․모방 또는 중복 응모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상이 취소된다.
응모 자격은 역량 있는 신인 또는 등단 5년 미만의 기성작가이며, 심사를 거쳐 소설은 상패 및 상금 1000만 원, 시․수필·동화는 각각 상패 및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은 소재·주제 제한 없이 200자 원고지 60장 내외의 미발표된 순수창작 소설 1편이며,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대상 100만 원, 금상 7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하동소재작품상은 지리산·섬진강·하동을 소재로 월간·계간·반연간지 등 전국 발간 문예지에 발표된 기성문인의 소설·시 각 1편씩이며, 소설은 상패와 상금 300만 원, 시는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3개 분야별 당선작은 심사위원의 심사평과 함께 2017 토지문학제 기간(10월 13일∼15일) 행사장에서 발표된다.
토지문학상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9월 8일(마감당일 소인 유효)까지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소설 153편, 시 825편, 수필 264편 등 총 1242편이 접수돼 소설 부문에 ‘여행의 첫날’을 응모한 이혜재(파주), 시 부문에 ‘밭의 문서’를 써낸 김하연(서울), 수필 부문에 ‘울지 않는 반딧불이’을 접수한 박인천(전주) 씨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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