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대통령, 송영무 장관 임명 강행 사과하라”

정우택 “文대통령, 송영무 장관 임명 강행 사과하라”

기사승인 2017-07-14 10:46:10

[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송영무 국방장관 임명에 유감을 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사퇴시키고 송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며 “정국 정상화를 위해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정상화를 위해 국회와 야당, 여론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인식이 전환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야당을 국정 발목 잡는 세력으로 보는 독선과 불통 태도가 아직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장관 임명을 두고 그는 “국회와 여론, 언론이 뭐라 하든 ‘나홀로 코드 인사’에 집착한 막무가내식 불통 인사”라며 “문 대통령이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원만한 국정 운영과 국정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과 탁 행정관이 도대체 어떤 관계냐”면서 “이처럼 도착적 성의식을 가진 사람을 아직도 옆에 두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싸잡아 비판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일개 행정관이 누구도 손 못 대는 ‘왕행정관’ 소리가 나온다”며 “우병우를 지키는 박근혜 정부를 보는 것 같다는 비아냥이 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은 지난 2007년 출간한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비하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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