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야심차가 추진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 확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시는 최근 전문건설업체(포장) 대표 등 20여명을 초청해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이 현장에서 사업 추진 시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철강산업도시로 대표되던 단순한 경제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문화와 자연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이 자리에서 시는 도로포장 공사시 시공이음부분 접속 상태와 포장 후 뒷마무리, 노면 평탄성 유지 확보 등 공사 전·후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정책들을 공사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민간 건설현장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인력고용 및 생산품 구매를 통한 경제 활성화 동참 협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건설업체 역할과 참여를 요청하는 등 폭 넓은 대화를 나눴다.
시는 행정절차 간소화, 공사장 주변 민원 발생 시 적극 중재 등 공동주택 건립공사 진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병기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지역업체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전문면허업체에서도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201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관급공사 지역업체 참여를 2014년 46.9%에서 올해 4월 현재 52.8%까지 확대했다.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역시 2014년 56.3%에서 2017년 4월 현재 67.3%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