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돼 도서 지역 식수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지난 1일부터 임시 통수를 시작으로 현재 무녀·선유·장자도 전지역에 24시간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고군산지역 광역상수도 공급공사는 지난 2011년도부터 도로공사와 병행·착공됐다.
당초 고군산 연결도로가 개통되는 오는 10월부터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극심한 가뭄으로 무녀·선유도 지역 지하수가 말라 식수공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광역상수도관에 임시로 연결, 당초 계획인 10월 보다 3개월 앞당겨 공급된 것이다.
앞으로 전기공사와 제어반 설치 등이 마무리되면 광역상수도가 전면 개통돼 도서지역 각 수용가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이달 내 비안도 저수지 준설공사와 어청도 식수지원관로 설치 공사를 발주, 도서 지역 식수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해 식수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고군산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됨에 따라 정주 여건 향상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m210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