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가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을 통해 수출경쟁력 강화가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창원경제의 전반적 성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최근 창원에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조기 졸업, LG전자 R&D센터 준공 등 주력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등 국내외 경기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출과 내수 양바퀴를 동반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으로 ‘창원 경제의 호황국면 창출’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역량강화‧수출시장 확대 ▲전(全)방위 내수 기반 확대 ▲수출‧내수의 선순환 구조 정착 등의 ‘3대 전략’을 설정하고, 수출과 내수 부문 6+6 방안과 43개 세부과제를 실행에 옮겨 수출역량 강화와 내수 진작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6개 방안, 22개 세부과제를 정했다.
주력산업 역량을 강화로는 STX조선해양의 회생절차 조기종결에 대한 후속조치로 조선협력업체 긴급 경영안전자금 융자·지원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등 新수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여기에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능형 기계 등 수출 품목을 고도화하고, ‘창원기계업 첫수출 중소기업 사후관리 프로그램’과 ‘창원 기계 수출기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수출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수출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창원수출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창원형 수출강소기업 지정·육성하는 한편, 미국 GE사 유치 사례와 같이 고부가가치 품목 생산‧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로 베트남을 첫번째 타겟으로 삼고 시는 올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하는 APEC 경제리더회의에 수출전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창원-베트남 하노이 수출상담회를 정례화 하는 등 신흥수출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국 도시별 마케팅 강화를 위해 중점 수출품목 리스트를 중심으로 국가별 주요도시에 특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략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1월 시가 개최할 ‘한·화상 경제포럼 및 창원 네트워크 쇼’에서 수출 마케팅 사절단 운영을 통해 정보 제공은 물론, 인적 관계망을 두텁게 하여 수출 마케팅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창원 내수 활성화 방안으로 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6개 방안과 21개 세부과제를 정하고, 내수진작에 나선다.
소비시장 여건 개선을 위해 SNS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종합평가제도를 도입해 효율적인 지원책을 강구한다.
또한 배송체계 선도 물류센터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소상공인 판매 물품 배송서비스를 강화한다.
‘창원 블랙프라이데이’와 ‘창원 관광그랜드세일’ 등 상권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 상권 수요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고객맞춤형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또한 청년희망플러스사업, 노인일자리센터 활성화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와 대형유통업체 간 상생협력 생태계 창출 방안으로는 대형유통업체 내 소상공인 특산물 코너 신설, 온누리 상품권 판매 시범 실시 등 소상공인과 대형유통업체를 연계해 상생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소상공인과 대형유통업체 간 균형발전을 위한 창원형 광역상생상권을 형성해 유통거점 간 상생이익이 창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도시관광을 통한 내수 증진으로 추진된다.
야간관광 명소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야간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창원형 야시장 모델을 활성화해 야시장 기반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관광펜션과 콘도미니엄 등 관광객이 선호하는 숙박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기념해 창원 특화음식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여 음식관광에 대한 소비지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는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의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가칭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도시관광공사를 조속히 설립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을 통해 창원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소비지출 극대화, 가계소득 안정화, 관광 활성화 등 내수시장 활성화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의 지원과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수출 활성화 전략은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실적 제과와 수출기업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창원내수 경제회복이 본격 가시화돼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생선성 증대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은 글로벌 경제회복 사이클과 맞물려 창원경제를 호황 국면으로 전환시켜주는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업 경영개선과 일자리 확대, 소비진작 등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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