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당 대표 회동…추경 처리 호소

文대통령, 4당 대표 회동…추경 처리 호소

기사승인 2017-07-19 16:13:50

[쿠키뉴스=조미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당 대표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에서 “5당 체제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아주 많다”며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한다면 공감대가 많아지고 협치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정부부터 열심히 소통하고 노력하겠지만, 야당도 협력할 것은 협력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추경 예산안 처리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편 부분은 대체로 합의됐지만, 추경은 아직도 걸림돌이 남아있다”면서 “정부로서는 열심히 해보고 싶은 욕심에서 추경을 만들었다.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시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서 보니 각국이 재정 역할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우리도 물만 조금 더 부어주면 지난해보다 더 경제를 좋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야당 대표님들께서 지도력을 크게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회동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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