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이 수성구의 미래 인재들에게 글로벌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일 제2기 해외 글로벌 문화탐방 장학생 11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해외 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드넓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폭넓은 시야를 갖도록 지원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탐방단은 수성구 지역 고등학교 2학년생 11명으로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우수 학생을 학교장 추천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탐방일정은 23일 대구공항에서 출발, 대만 타이페이에 도착해 지우펀거리, 야류해양공원, 서문정거리 등을 관광한다.

3~4일차에는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 대만의 영웅 장개석을 위한 기념물 중정기념관, 대만의 랜드마크 101빌딩 등을 체험한 후 27일 대구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하게 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아직 비행기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는데 내가 해주지 못한 것을 장학재단에서 해줘 너무 기쁘다”며 “아무쪼록 넓은 세상을 접하고 돌아와 보다 큰 꿈을 가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은 올해 글로벌 문화탐방 성과를 분석해 향후 해외 유명 대학방문, 꿈을 향항 자유여행 등과 같은 테마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과 이성로 장학재단이사장은 “올해 두 번째로 하는 글로벌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 발전시켜 청소년들이 큰 포부를 갖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3년 10월에 설립, 그동안 227명의 학생에게 2억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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