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中伏) 남부지방은 최대 39.4도 폭염…경기북부·강원은 '장맛비'

중복(中伏) 남부지방은 최대 39.4도 폭염…경기북부·강원은 '장맛비'

기사승인 2017-07-22 17:10:19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중복인 22일 남부지방에서는 폭염이 지속됐다. 반면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는 최대 17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20분 현재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충남 공주, 전북 임실, 제주 동··서부, 경남(고성·거제·통영 제외), 청도·경주 등 경북 12개 지역, 장흥·화순 등 전남 15개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린 상태다. 

세종, 대전, 제주도(추자도·남부), 경남(고성·거제), 문경·포항 등 경북 6개 지역, 무안·신안 등 전남 9개 지역, 증평·진천 등 충북 7개 지역, 당진·서천 등 충남 11개 지역, 화성·안성 등 경기 4개 지역, 임실을 제외한 전북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 청도는 이날 오후 35분께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상 최고기온이 39.4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AWS 상 최고기온이 39도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경주는 21일에 39.1,·13일에 39.7도를 기록했다. 

경남 창녕 38.9, 경북 경산 38.8, 대구 38.4, 경남 김해 38.3, 경남 밀양 38도 등 다른 남부지방도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기류가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다""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열이 계속 쌓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든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 연천은 오후 420분 현재 174.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기 포천(125.5), 강원 철원(122.5), 강원 양구(120.5) 등에도 100넘는 비가 내렸다.

현재 강원 북부 산지와 양구평지, 인제평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3일 오전을 기해 경기도 동두천, 연천, 포천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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