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한탄강권 자원 활성화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경기도, ‘경기북부 한탄강권 자원 활성화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기사승인 2017-07-24 10:36:14


[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가 한탄강권 관광자원 개발의 초석이 될 경기북부 한탄강권 자원 활성화방안 연구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이는 경기도 연천군·포천시, 강원도 철원군 등 각 지자체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한탄강 개발사업들을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에서 종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보고서다.

특히 지난해 발표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내 한탄강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들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인 계획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는 한탄강의 자원 및 개발 현황, 하천과 연계한 국내외 지역개발 사례, SWOT 분석을 통해 바라본 한탄강의 가치, 한탄강 자원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현장방문과 문헌조사, 면담·회의, 외부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자료 및 사례를 수집·분석하고, SWOT 기법을 활용해 한탄강이 지닌 가치의 강약점과 자원 활용의 최적방안을 도출해냈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 제시된 한탄강 자원 활성화의 기본비전은 세계 유일의 아카데미 트레킹으로 설정됐다.

이는 강을 따라 곳곳에 숨겨진 역사, 생태환경, 지질학적 요소 등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없는 한탄강의 가치들을 발굴·연계해 교육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선형(線型) 관광 콘텐츠로 특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실제로 선형 관광은 관광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콘텐츠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개별 관광지 중심의 점형(點形) 관광보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천목표로는 한탄강 캠퍼스화’ ‘한탄강 트레일 활성화’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3가지 과제가 수립됐다.

먼저 한탄강 캠퍼스화는 한탄강이 지닌 인문·자연적 요소 등을 활용해 탐방객들에게 지적 호기심 충족과 역사·문화 향유를 확대하는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역사·인문자원 스토리텔링 및 테마화, 통합 투어리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세부방안으로 제시됐다.

한탄강 트레일 활성화는 최근 트레킹 인구의 증가추세에 맞춰 한탄강을 따라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통합 브랜드 개발, 거점 관광자원의 네트워크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이 제안됐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와 자연 친화형 개발이 기본방향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지역을 뛰어넘는 인적 네트워크 구성, 한탄강 수계 환경의 공동 보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정정화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이 보고서는 한탄강 자원들의 장단점 분석과 공통분모 도출을 통해 통합된 브랜드화와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각 개발 주체들이 협업·연대할 수 있는 통합적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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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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