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이경민 기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클래식계의 아이돌 유엔젤보이스가 지난 13일 미국 공연을 마치고 일본, 독일 등 해외투어 공연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다. 내달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인 유엔젤보이스를 국내 팬들을 위해 쿠키뉴스 전북취재본부가 재)유엔젤보이스 박지향 단장과 전화 인터뷰로 먼저 만나봤다.
-8월8월 일본 삿포로 공연의 최대 의미는 무엇인가
▲4년전 삿포로를 방문해 양로원과 병원등에서 환우와 그 가족들을 위한 위로 콘서트를 한적이 있다. 그때 너무 많은 사랑과 감동을 받어 마음속으로 다시 공연을 하러 와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이리저리 바쁜 공연일정 속에서 이제야 삿포로 공연을 열게됐다. 삿포로 시민들에게 유엔젤보이스의 노래로 다시한번 특별한 감동을 전해주고 이번 공연이 일본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성공적인 공연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공연에서 부를 곡은
▲이번 공연은 유엔젤보이스의 자랑인 음악감독이고 피아니스트인 재임스 재원문의 피아노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엔젤보이스가 늘 즐겨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그리고 칸쪼네 등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삿포로 시민들을 위해 일본인들의 국민 애창곡인 '사꾸라'를 일어로 준비하고 있다.
-유엔젤보이스 상징인 의상이 바뀐것 같은데 맞는가
▲유엔젤보이스의 교복 같은 단복들은 고 앙드레 김선생님이 제작해 준 것들인데 너무나 감사하게 입고 공연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유엔젤보이스의 상징적인 단복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단복만으로 모든공연을 만들어 가기에는 비쥬얼이 강화된 시대에 현대적 요구가 너무나 많아지고 있다. 클래식도 보여주는 부분이 많아졌기 때문에 시대에 맞는 그리고 공연 성격에 맞는 의상 등을 계속 선보이고 제작해나갈것이다.
-하반기 국내 공연 계획은 어떻게되는가?
▲삿포로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면 9월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가 준비돼있다. 이어 9월8일 부산 소향 씨어터에서 며칠간 계속되는 국제합창제가 열리는데 유엔젤보이스가 대한민국 대표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리고 9월26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미녀와 야수 콘서트에도 합류한다.
특히 11월24일 KBS홀에서 최명훈 교수의 재창작곡인 시인의 사랑을 주제로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와 단독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이 공연이 유엔젤보이스에게는 내년 유럽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자리이다. 이날 다름슈타트 극장장과 연출자가 참석해 공연을 지켜보며 내년 8월1일 독일 다름슈타트 시립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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