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정부에서 국비지원 대상 산업단지로 공모․선정한 24개 노후산단내 휴․폐업부지, 이전예정지 등을 대상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를 보면 경남의 경우 진주상평 일반산단(2차 지구)과 양산 일반산단(3차지구), 창원 국가산단(4차지구) 등 3곳이다.
이들 노후산단은 공장시설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 부족과 공해나 안전취약 등의 문제로 생산성이 하락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산업단지를 도심내 낙후지역에서 성장거점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에 해당되는 토지소유자 동의 등 토지소유권 확보가 어려워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쉽지 않은데다 도심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업특성상 재생사업 단계별로 과도한 지가상승이 발생하는 등 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LH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연계형 토지비축 시행으로 과도한 지가 상승 전에 선제적 토지확보에 나선다는 것.
또한 기업은 산단 내 유휴토지 해소를 통한 현금유동성 확보로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부동산 선순환을 통해 상호 WIN-WIN한다는 전략이다.
LH는 8월 14일부터 토지소유자의 매입신청을 받아 신청토지의 사업 연계 가능여부, 산업단지 여건, 수요확보 등 심사를 통해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매입대상토지에 도시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한 혁신공간 창출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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