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사천=이영호 기자] 여름철 별미 햇전어를 주제로 제16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26일 시작됐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슬로건 아래 30일까지 5일간 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삼천포항 일원에서 많이 잡히는 지역 특산어종인 전어는 여름철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서 횟감으로, 가을철에는 살이 오르고 지방성분이 많아 구이용으로 일품이다.
축제에서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맨손전어잡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많은 참여를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으로 확대 운영하며, 체험을 통해 잡은 전어는 얼음포장 또는 현장에서 즉석 전어구이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 밖에 전어 맛있게 먹기 대회, 전어골든벨, 전어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전어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거리와 김흥국, 평양민속예술단, 현진우를 비롯한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 마도갈방아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삼천포항 자연산전어축제 추진위원장은 “바닷물의 흐름이 빠르고 먹이생물이 풍부한 삼천포항 일대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전어는 육질이 쫄깃해 전국적으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이번 축제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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