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상어 1마리 혼획돼

영덕 앞바다서 상어 1마리 혼획돼

기사승인 2017-07-27 16:46:24

[쿠키뉴스 영덕=성민규 기자]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40분께 영덕군 창포해맞이 등대 동방 200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하저선적 5t급 자망어선 D호가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 신고했다.

이 상어는 길이 120cm, 둘레 40cm, 무게 20kg이었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상어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2016년 8월 영덕 앞바다에서 150cm 크기의 죽은 악상어류가 발견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 영덕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죽은채 발견됐다.

백상아리는 해안에서부터 먼바다에 이르기까지 물고기, 물개, 바다사자 등을 사냥하며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동해안에는 다행히 아직까지 상어 출현에 따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포항해경은 상어가 발견됨에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요청하고 상어가 출몰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활동에 나섰다.

또 해수욕장에 비치된 휴대용 상어퇴치기를 수상오토바이에 부착, 해상순찰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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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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