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 '팡파르'

포항국제불빛축제, 시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 '팡파르'

기사승인 2017-07-27 17:33:45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7일 화려한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서 주제 공연인 '일월의 빛'이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포항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일월의 빛은 100t의 대형 크레인을 활용,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오랑과 세오녀가 떠난 후 해와 달이 사라져 칠흑 같은 어둠이 잠식한 신라에 그들이 다시 돌아오며 밝아 오르는 여명의 불꽃을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한정된 무대공간에서 벗어나 미디어 파사드(건물벽 스크린)를 도입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광대하고 스펙터클한 연출은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장미원과 두호동주민센터 앞 불빛터널에 설치한 테마존을 비롯 축제 현장 곳곳에 만들어진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끌었다.

영일대 해안가 나무에 LED 전구 등을 걸어 포토존을 만드는 중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축제 2일차인 28일에는 포항 시민의 참여로 탄생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빛 퍼레이드'가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 동안 두호동주민센터에서 영일대 해수욕장 시계탑까지 900m 구간에서 펼쳐진다.

'빛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는 주제로 불꽃 퍼레이드 전문 예술인과 일반시민 참여자 36개팀이 진행하는 퍼레이드는 포항시민 1000명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각 팀별로 담당 PD를 배치해 MC가 전체 퍼레이드 중계를 맡아 이동 중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동적인 퍼레이드를 만들기 위해 불꽃 전문 아티스트 화랑이 수레와 토템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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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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