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경남 하동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녹차소비 촉진을 위해 녹차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나섰다.
하동군은 2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녹차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녹차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로 하동녹차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규모 농식품 제공가공업체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하동에서는 녹차연구소를 비롯해 화개농협, 악양면 녹차찐빵, 화개면 산골제다, 적량면 김정문의 섬진강재첩, 하동읍의 복을 만드는 사람들, 화개면 다오영농조합법인, 화개면 상명식품 등 8개 업체에서 19개 품목의 녹차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녹차를 기반으로 한 생산 제품은 유산균, 라떼, 스프레드, 사탕, 젤리, 김 등 다양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 제품과 9월 출시될 녹차연구소의 과자 3종 외에 녹차를 활용해 녹차빵, 녹차떡, 녹차요거트, 녹차두부, 녹차치즈, 녹차된장, 녹차고추장, 녹차소스 녹차퓨레, 녹차음료 등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관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를 통해 올 연말까지 관련 제품을 개발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신규 개발제품 외에 앞으로 녹차쌀과 녹차라면 등 대량 생산과 상품화가 가능한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의 대표 농산물인 녹차의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단순한 녹차 및 발효차 판매를 넘어 가공식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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