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이 북한의 2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시험과 관련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에 대한 답변”이라며 “수도권 지역의 미사일 방어를 위한 추가 사드 배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 임시배치를 넘어 2~3개의 사드 추가 배치를 미국에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주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후 사드 최종 배치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한가한 결정”이라며 “환경영향평가는 과감히 생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도 북한은 정전협정일 다음 날 미사일 발사로 화답했다”면서 “안보 상황이 바뀌면 전략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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