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통영=이영호 기자] 경남 통영시가 새 소득작물 발굴을 위해 아열대 과수 레드베이베리 재배 실증시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는 레드베이베리 1년생 묘목 80주를 제주 농가에서 구입해 기존 아열대 과수 망고 재배 농가 4곳과 시농업기술센터 지역농업개발시설 내 실증시범포에서 재배가능성 시험을 한다.
현재 통영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과일인 망고와 용과는 가온이 필요한 작물로 유류비 등 경영비 부담이 커 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레드베이베리는 소귀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과수로 추위에 잘 견뎌 무가온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레드베이베리는 과일의 크기가 500원 동전만하고 무게가 15g 정도, 당도는 12~13브릭스로 높은 반면, 산 함량은 1%내외로 새콤달콤한 특징이 있다.
수확 시기는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이며, 열매 색깔은 노랑에서 빨강으로 변해 완전히 익으면 검붉은색을 띤다.
특히 지금은 제주지역에서만 생산돼 kg당 2만5000원~3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어 통영에서도 재배가 성공한다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할 만하다.
김성한 통영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실증 재배에 최선을 다해 레드베이베리가 통영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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