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울진=성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주최한 '2017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8~29일 울진 엑스포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1만5000여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8090장르와 트로트 공연으로 시작한 첫째날에는 90년대 꽃미남 댄스가수 김원준, 김영철과 홍진영의 톡톡 튀는 무대매너로 흥을 더했다.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미니콘서트에서는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어부바, 짠짜라 등 히트곡 향연을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K-pop 가수가 출동한 둘째날에는 볼빨간 사춘기의 상큼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OST여왕 거미, 위너의 공연이 현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피날레는 명품 보이스 뮤지션으로 구성된 더 바이브 패밀리가 장식했다.
이들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술이야, 울고 싶어라 등 히트곡들을 선물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울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화려한 불꾳쇼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료로 제공한 부채와 야광봉은 댄스곡에서는 거센 파도를, 발라드곡에서는 은은한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했다.
관람 편의를 위해 운행한 셔틀버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울원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동해안 최대 음악축제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