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노루' 대비 조기 대응태세 돌입

포항시, 태풍 '노루' 대비 조기 대응태세 돌입

기사승인 2017-08-04 20:58:36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노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4일 종합재난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태풍 노루는 오는 7일 오전 서귀포 동쪽 약 380km부근 육상을 지나면서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긴급대책회의에서 비상근무 체제 확립, 신속한 상황전파, 주민홍보 강화, 재해위험시설물 일제점검 등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주말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휴가와 겹쳐 비상근무자들의 공백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면서 "태풍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회의가 끝난 뒤 오후 포항운하를 찾아 안전점검 시설물을 점검하고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한 죽도펌프장과 장성펌프장 이상유무를 꼼꼼히 살폈다.

또 붕괴위험지구인 환호공원 급경사지와 흥해읍 곡강교 주변 농경지를 방문해 붕괴예방조치와 농경지 침수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펌프장 가동 긴급점검과 형산강변 등 하상 주차장 3곳 출입차단시설 점검에 나서는 한편 형산강 수문과 항포구, 양식장 사전 피해예방에 들어갔다.

특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29곳과 급경사지 8곳 4.4ha, 재해 예경보 시설 60곳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태풍의 진행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태풍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확대 등 단계별 대응에 나서고 경찰서, 소방서, 해병대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