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귀금속 훔친 20대, 도주 끝에 붙잡혀 경찰 조사 중

금은방서 귀금속 훔친 20대, 도주 끝에 붙잡혀 경찰 조사 중

기사승인 2017-08-05 13:00:22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훔친 최모(21)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45분쯤 서울 종로구 한 금은방에 들어가 목걸이와 팔찌 등 장신구를 살 것처럼 속인 뒤 주인이 방심한 틈을 타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훔친 물건은 약 1400만원 상당의 무게 30돈 금목걸이와 무게 20돈 금팔찌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범행 후 금은방 주인이 쫓아오는 것을 보고 약 600m를 달아나 한 건물로 숨어들었으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약 1시간 만에 현행범으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은방 주인은 "젊은이 외양이 깨끗해 보여서 절도범이라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이전에도 한 차례 절도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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