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야행, 그 축제의 문을 엽니다" 군산시, 12일부터 축제 마무리 '분주'

"군산야행, 그 축제의 문을 엽니다" 군산시, 12일부터 축제 마무리 '분주'

기사승인 2017-08-08 16:12:03

[쿠키뉴스 군산=고민형 기자] 무더위에 지친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전북 군산의 밤, ‘군산야행’이 오는 12일과 13일 올해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8일 군산시에 다르면 관광 각 분야에서 수상을 통해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군산야행’ 올해 8월과 10월에 방문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다양한 역사문화의 자원이 밀집된 근대역사박물관과 원 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군산야행’은 근대문화 유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따라 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유산을 통해 벅찬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군산은 1899년 개항 이래 외부 문물이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일제 수탈 흔적이 남아있고 한강이남 최초 만세운동이 시작되면서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군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근대역사박물관과 신흥동 일본식 가옥, 한국의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와 대한제국의 유산인 구)군산세관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근대문화 유산들은 역사적 과오를 잊지 않기 위한 뼈아픈 교훈을 찾는 이들에게 되새기게 한다.

군산야행은 지난달 20일 세계축제협회(IFEA)한국지부에서 주관하는 2017 IFEA World KOREA 컨퍼런스, 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올해의 축제인상’, ‘베스트프로그램상’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돋움 했다.

또한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활용사업 평가에서는 ‘문화재 야행’과 ‘코레일 연계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및 야행열차’ 2개 부문에 최고사업으로 평가받으며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군산시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군산야행은 수탈과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근대 문화유산의 정취를 향유하면서 미래의 희망을 되새겨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본 행사가 매년 지속돼 군산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gom21004@kukinews.com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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