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가뭄 피해 심각…사천·하동 농경지 150ha 고사 피해

서부경남 가뭄 피해 심각…사천·하동 농경지 150ha 고사 피해

기사승인 2017-08-08 19:48:26


[쿠키뉴스 사천=이영호 기자] 지난 봄부터 시작된 가뭄이 장기화하고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서부경남지역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동호 말단부인 사천시 축동면 8ha, 곤양면 20ha, 서포면 24ha와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98ha 등 총 150ha에서 벼와 콩 등 농작물이 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해지역 대부분은 간척지인데 가뭄 때문에 지하에 축적된 염분이 모세관 현상으로 지표면까지 올라오는 염해 피해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8일 사천시와 하동군의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류 권한대행은 시·군 관계자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농업 피해 규모와 농업용수 공급현황을 보고 받은 후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작물 상황을 수시로 관찰해 적극적인 물 공급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가뭄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신속한 지원조치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번 피해를 입은 벼 157농가, 149ha와 콩 1농가, 1ha에 대해 농약대 2300만 원, 대파대 55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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