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매주 토요일이면 경기도 고양시 주요 거리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버스킹)이 꽃을 피우고 있다(사진).
고양시가 시민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들어가 오감으로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정책에 진력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고양형 거리공연’이 정착되는 모습이다.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은 시민, 동아리, 예술인 등과의 협력으로 ‘토요거리음악회’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라페스타, 웨스턴돔, 화정문화광장에서는 다양한 밴드, 보컬 공연과 마술, 마임, 고양이 퍼포먼스 등 상설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등 버스킹 사이트 9곳에서는 악기연주, 노래,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거리공연사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70개의 아마추어 거리공연팀이 선발돼 총 500여 회의 버스킹 공연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아마추어 거리공연팀을 150개로 확대 선발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해 중심 거리의 버스킹 명소화 및 아마추어 아티스트의 참여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신한류예술단 등이 시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음악회, 콘서트, 거리공연의 거점장소를 확대해 집 근처 또는 산책로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연을 수시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은 매주 토요일 ▲토요거리음악회(라페스타17:30~18:30, 웨스턴돔19:00~20:00, 화정문화광장18:00~19:00) ▲거리마임(라페스타16:00~20:00, 웨스턴돔16:00~20:00) ▲거리마술(라페스타·웨스턴돔 격주 진행19:00~20:00, 화정문화의거리19:00~20:00) ▲거리로 나온 예술(차장공원19:00~20:00, 삼송19단지 광장18:30~19:30)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시민 자율형 거리공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신한류예술단 홈페이지 및 고양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 동아리, 예술인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창조하는 ‘고양형 거리공연 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유럽형 거리공연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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