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이 17이닝에서 끝났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회초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로써 지난 25일 미네소타전에서 5회부터 시작된 연속 무실점이 17이닝에서 멈췄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4년 기록한 18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이날 류현진은 1, 2회에서 삼진 4개를 잡는 등 여전한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3회 아웃 카운트 한개를 남긴 상황에서 호세 피렐라와 헌터 렌프로에서 잇달아 좌익수 2루타를 허용했다.

앞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를 상대로 연달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2회 무사 1,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17이닝째 연속해서 무실점했으나 자신의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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