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정예멤버가 공개됐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 26인을 공개했다. 규정상 엔트리는 23인으로 구성하게 되어있지만 조기소집이 이뤄지는 만큼 소집 후 검증을 거쳐 23인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눈에 띠는 건 공격수 부문이다. 38세 노장 이동국(전북 현대)이 오랜 만에 국가대표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준 황희찬(잘츠부르크) 또한 이름을 올렸다. 장신 김신욱(전북)도 옵션의 다양화를 위해 뽑은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들이 합류했다. 말이 많았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는 빠졌다.
그 외에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젠),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은 최근 좋은 폼을 보이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됐다. 김민재(전북), 죄철순(전북), 김진수(전북) 등 전북 철벽수비를 이끈 3인방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고요한(서울), 김민우(수원) 등으로 활발함을 더했다.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등 일본에서 좋은 활약중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조현우(대구)도 깜짝 발탁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 축구대표팀 명단
골키퍼=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수비=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최철순(전북) 김진수(전북)
미드필더=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
공격수=이동국(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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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