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 진출 결정전에서 4쿼터 집중력을 바탕으로 81대68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쿼터를 오세근과 전준범,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17대15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일본 다이키의 3점포를 시작으로 내리 실점하며 37대41로 역전 당했다.
3쿼터 역시 초반 접전을 펼쳤으나 외곽슛 난조로 49대56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김선형의 맹활약으로 57대56으로 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투입된 허웅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3점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선형도 3점슛 2개로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오세근과 이종현의 블록슛을 앞세워 일본 공격을 차단했고 결국 점수 차를 15점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종료 1분 여를 남긴 상황에서 김종규가 속공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17일 B조 1위 필리핀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