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생물자원보호를 위한 ‘나고야의정서’가 국내 발효되면서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17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5월 19일 나고야의정서 비준서를 유엔 사무국에 기탁했다.
규정 상 기탁 후 90일째 당사국 효력이 발생돼 우리나라는 이날부터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이 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유전자원 접근과 해당 자원에서부터 나오는 이익을 제원제공국·이용국이 나누도록 하는 국제협약이다.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되고 2014년 발효됐다.
유전자원이란 동식물과 미생물 외에도 유전적 기원이 되는 유전물질 중 실질적이고 잠재적 가치를 지닌 물질을 포함하는 큰 개념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계에서는 생물자원 보호조치 강화로 인한 수급불안정과 연구개발 지연, 유전자원 사용료 상승 등 부담을 안게 됐다.
실제로 의정서 시행에 따라 원료의 70% 가까운 분량을 수입하는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로열티와 원료수급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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