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에서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 등 새로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총 31곳이다. 이 중 피프로닐 7곳, 비펜트린 21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등이 검출됐다.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은 진드기와 곤충을 죽일 때 쓰는 농약으로 주로 사과, 감귤, 고추 등 농작물에 사용한다.
두 물질은 축산업에서 사용이 제한돼있으나 우유에서만 비의도적 혼합 여부를 인정받아 0.01㎎/㎏까지 검출을 허용한다.
일생 매일 섭취해도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최대섭취허용량(ADI)’은 에톡사졸 0.04㎎/㎏, 플루페녹수론 0.037㎎/㎏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27종 농약의 잔류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허용 기준이 있는 농약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메디타티온, 디클로르보스, 다이아지논 등 14종이며 검출돼선 안 되는 농약은 트리클로르폰, 이버멕틴, 아미트라즈, 펜설포티온, 페노뷰카브 등 1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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