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의무경찰(의경)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해경은 17일 오후 2시 2층 대회의실에서 의경 60여명을 대상으로 인생설계 특강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의무경찰로 3년간 복무를 마치고 해양경찰공무원으로 37년간 공직생활을 한 후 지난해 퇴직한 김용우(61) 전 포항해경 기획운영과장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후배들과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 전 과장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의 삶을 진취적으로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포항해경은 의경을 대상으로 복무 중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현재 복무중인 의경 다수가 해양경찰공무원을 장래 직업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의경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음달에는 포항고용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직업소개, 면접 준비, 이력서 쓰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국방부가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이 고민하는 문제는 진로 취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