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온‧오프라인 서명 돌입
“예비교사와 학부모도 참여”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교원 증원을 촉구하고 기간제교사 및 강사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50만 교원 청원 운동’에 돌입했다.
교총은 17일 “교육부, 교육청의 무계획적 교원 수급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고 선진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원 증원을 요구하는 한편, 교직 임용 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기간제 교사·강사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기 위해 청원(서명)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을 정규직 교사로 전환하기 위한 인원을 미리 확보하고자 임용시험 선발 인원을 대폭 줄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처우와 근로조건 개선은 찬성하지만, 법률을 위반하고 교직 근간을 무너뜨리는 정규직화는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청원운동에 전국 유‧초‧중‧고 교원뿐 아니라 교대, 사범대생 등 예비교사와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계한 청원 결과는 정부와 국회,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교원 청원은 오는 31일까지 교총 홈페이지, 모바일, 팩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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