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정말 부상당했다… 팬들 기만한 적 절대 없어” 항변

우사인 볼트 “정말 부상당했다… 팬들 기만한 적 절대 없어” 항변

기사승인 2017-08-18 15:00:4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자신의 부상을 둘러싼 의혹에 반발했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한 번도 팬들을 기만한 적이 없다”는 글을 올린 뒤 잠시 후 삭제했다. 그는 “나는 부상 등 신체적인 문제는 SNS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볼트가 정말 부상을 당했는가’라는 의혹에는 가만 있을 수 없다”며 “나는 왼쪽 허벅지를 다쳤고 3개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볼트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왼 다리를 절뚝이다 넘어졌다. 자메이카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볼트가 경기 전 늦게 까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언급하면서 “예전 같은 기량을 선보일 수 없으니 볼트가 아픈 척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볼트는 “나는 단 한 번도 팬을 기만한 적이 없다. 팬들을 위해 런던 세계선수권에 참가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여전히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내 새로운 인생을 잘 준비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