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생리불순·질염 부작용 논란…온라인서 급속 확산

‘릴리안’ 생리대, 생리불순·질염 부작용 논란…온라인서 급속 확산

네티즌, 전체 생리대 재조사 요구 등 불안감 확산…제조사는 '안전하다' 강조

기사승인 2017-08-21 12:27:33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깨끗한 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이후 1주일이 넘은 현재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생리양이 줄어들고, 생리불순, 생리일수 감소, 생리통 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공감의 경험담을 올리며 파장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조사는 릴리안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은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입니다’라는 팝업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내용을 보면 ‘릴리안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입니다. 릴리안이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을 검증 받았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50년간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문화 창출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라고 밝히고 릴리안 전 제품의 전성분은 각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몇년째 릴리안, 순수한면만 쓰고 있는데 정말 울고싶어요’ ‘릴리안 팬티라이너 많고, 릴리안 탐폰 쓰던날 양이 너무 적어서 갸우뚱 했던 것들 모두 생각나네요’ ‘어제 생리대 발암 터지고 집에 보니까 내가 릴리안 쓰고 있어 모두 버렸더니 생리터짐’ ‘어쩐지 근 몇 달동안 왜이렇게 양이 줄었나 했다. 반품신청해야지. 이제 뭘 믿고 쓰나’ 등 다양한 걱정을 보이고 있다.

또 ‘나머지 생리대들도 안전하지 않다는데 생리대 다 조사해라’라며 조사 확대를 요구하는 등 불안감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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