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시부터 4년제 대입 전형료 평균 15% 인하

9월 수시부터 4년제 대입 전형료 평균 15% 인하

기사승인 2017-08-21 14:11:43

국·공립대 12.93%·사립대 15.81%↓

서울시립·대전가톨릭대 폐지… 상지대 등 5곳 동결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2018학년도 대학 입학전형료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평균 15% 가량 낮아진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개(캠퍼스 포함) 중 197개 대학이 입학전형료를 인하하는 데 참여하기로 했다며 21일 관련 시행계획을 전했다.

국·공립대 평균 인하율은 12.93%, 사립대는 15.81% 수준이다. 교육부 설명에 따르면 국·공립대 지원 학생은 유형별로 4300원~1만7700원을, 사립대 지원 수험생은 5000원~9600원의 전형료를 아낄 수 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지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전형이 3만7968원에서 3만1591원으로 16.8% 인하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6.53%(5만1679원→4만3137원), 수능위주는 16.3%(3만8595원→3만2306원), 실기위주 11.92%(7만812원→6만2372원), 논술위주 10.07%(6만5303원→5만8727원) 순의 인하율을 갖는다.

또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한 25개 대학들은 평균 16.25%를 내리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 전형료 인하 폭이 평균 17.77%로 그 외 지역 대학(13.80%)보다 크다.

10만원 이상 고액전형의 경우 최대 1만9600원까지 전형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전형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반면 상지대, 감리교신학대, 제주국제대, 한일장신대, 호남신학대 등 5개 대학은 전형료를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그간 교육부는 학생,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대학에 전형료 인하를 촉구해왔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인하된 전형료를 대학별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즉시 반영해 수험생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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