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업무에 드는 최저비용 산출”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전국 국공립대가 입학금 폐지를 결의한데 이어 사립대 중에서도 입학금 낮추기에 나서는 대학이 나타나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80% 인하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원광대의 학생 1인당 입학금은 57만6500원 정도다.
원광대 측은 “입학 업무에 드는 최저 비용을 추산해보니 입학금을 현재의 20% 수준인 11만5300원까지 인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광대는 2018학년도에 9만2240원을 내리고, 이후 9년간 매년 4만1000씩 입학금을 낮출 예정이다. 2016년 원광대 입학금 수입은 총 등록금 수입의 2.1% 수준이었다.
원광대가 인하 계획을 밝히면서 이 같은 사례가 다른 사립대로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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