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포함한 MBC 예능 PD들도 파업에 나섰다.
지난 21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MBC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포함한 예능PD 56명이 이날 오후 총회를 가지고 총파업 동참을 결의했다. 앞서 18일 드라마PD 50여명, 17일 편성PD 30여명이 총파업 동참을 결정했으며, 현재 아나운서 27명을 포함해 보도국·비보도국 기자 146명, 시사제작국 기자PD 30명, 콘텐츠제작국 PD 30명, 카메라기자 50여명 등 총 283명이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이후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MBC 내부에서 총파업을 위한 투표가 실시된다. 현재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파업에 동의 중이기 때문에 총파업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총파업이 가결되면 MBC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재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총파업 당시 MBC 예능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6개월 내내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파업 기간에도 제작진이 정기적으로 출연진과 아이템을 구상했으나 파업 중 하락한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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