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에 대구·경북 1호 기업연계형 자활사업 매장이 문을 열었다.
본래순대 죽도점은 22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업연계형 자활사업은 경제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소득계층에게 기업과 연계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져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본래순대 죽도점은 한돈 브랜드 도드람양돈농협과 중앙자활센터가 외식 가맹사업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영노하우를 전수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아 문을 연 기업연계형 자활사업장이다.
도드람 양돈농협의 자회사인 도드람FC측에서 설비, 집기, 비품 등 시설장비를 일체를 제공했다.
나눔지역자활센터가 위탁 경영하면서 포항지역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나눔지역자활센터는 이날 지역상생을 위해 흥해농협 이팝쌀을 사용키로 협약을 맺었다.
이강덕 시장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새로운 자활사업 모델이 마련됐다"면서 "돈, 지연, 학력 등이 없어도 열심히 일하면 성공해 창업할 수 있다는 모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제·기술·학력·건강 등으로 인한 근로빈곤층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취·창업을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27개 자활근로사업장에 5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4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저소득계층 자립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2개 자활사업단이 자활기업으로 독립해 나가고 있다.
자활사업에 성공해 독립한 자활기업은 현재까지 23곳, 230여명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