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경북 경주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
경주시는 22일 남산동 남산들 일원에서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최양식 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극심한 가뭄에도 풍성한 결실로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한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 시장은 직접 콤바인을 몰아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는 등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에 수확한 벼(조평벼)는 경주농협 특수미쌀작목반(반장 안영석) 회원 25농가에서 지난 4월 21일 모내기를 시작한지 120일만에 얻은 결실이다.
조평벼 품종은 빠른 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밥맛이 좋은 게 특징이다.
시는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수확, 경주농협을 통해 '이사금쌀'로 전국 하나로마트와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육성사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