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기계식 주차장이 늘어나면서 발빠짐, 자동차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기계식 주차장 관련 위해사례는 총 17건으로 사망사고는 5건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다량 발생하는 승강기식, 다층순환식, 평면왕복식 등 기계식 주차장 3종 60기에 대한 조사 결과 25.0%인 15기에서 기준치인 운전자 보행경로 4㎝ 이상의 틈이 발생해 발빠짐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위험도 있었다. 기계식 주차장 60기 중 2기는 입고 대기 시 운반기가 최하층에 있어 출입문이 열린 상태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추락할 위험이 있었다.
조사대상 전체 60기 중 86.7%인 52기에서는 점검관리시 관리자나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출입문이 없었다.
이밖에도 22기는 밝기 미달, 39기는 추락 예방표식 미설치, 12기는 신호장치 미설치 또는 미작동, 15기는 기타 용도로 사용돼 개선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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