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고성군․산청군․하동군 등 경남 3곳이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고성군의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 산청군의 ‘항노화 산들길 조성사업’, 하동군과 광양시의 연계사업인 ‘Re-花 만사성 섬진강 여행의 베이스캠프 조성사업’ 등 3건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시·군(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주민참여의 상향식 접근방식을 토대로 지자체 간 아이디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는 70개 시·군에서 총 84개 사업을 신청해 지역개발 공모사업 평가위원회가 서면·현장평가와 최종 사업발표회를 거쳐 총 19개 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고성군의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은 24억원(국비 16, 군비 8)의 사업비로 기존 관광자원인 상족암군립공원과 연계한 야영장 겸용 주차장 확충과 공룡·지질 탐방로 등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산청군의 ‘항노화 산들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46억원(국비 17, 군비 29)을 들여 지리산 둘레길과 경호강 래프팅 및 산청의 약초재배 체험장, 한방약초 특구를 연계한 항노화 산들길 코스와 약초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해 산청을 찾는 관광객에게 힐링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동군의 ‘Re-花 만사성 섬진강 여행의 베이스캠프 조성사업’은 46억원(국비 27, 군비 19)의 사업비로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마주보고 있는 두 지역(하동과 광양)의 지역간 소통 및 교류 확대, 동서통합 관광브랜드 창출로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섬진강 여행의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섬진강 베이스캠프 조성’과 섬진강 사이 이화마을과 매화마을간 교류 및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이화만지 나루터 조성’, 섬진강 유역의 접근성 개선과 19번 국도의 랜드 마크가 될 ‘입체횡단 보행교’를 조성한다.

이병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낙후지역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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