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토’ 홍콩·중국 남부 강타…재산피해 1조억 수준

태풍 ‘하토’ 홍콩·중국 남부 강타…재산피해 1조억 수준

기사승인 2017-08-24 12:59:54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태풍 '하토'(HATO)가 홍콩에 이어 중국 대륙 남부를 강타했다.

중국 남부 일대에서 최소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피해는 약 40~80억 홍콩달러(약 5700억~1조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최고 시속 200여km의 강풍을 동반하며 하토가 상륙한 마카오에서는 희생자 8명이 발생했다.  

마카오 매체에 따르면 62세 남성 노인이 태풍으로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했으며 30세 남성은 무너진 벽에 부딪혀 숨을 거뒀다.

홍콩 기상당국은 지난 2012년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태풍 경보 단계 중 최고 수준인 10호를 발령했다.

또 태풍 하토는 전날 낮 12시50분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 남부에 상륙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주하이시 당국은 23일 오후 9시 기준 태풍으로 3명이 사망하고 275채 가옥이 파손됐으며 55억 위안(약 9314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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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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