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다저스 감독 “류현진 위해 필요한 점수는 1점”

로버츠 다저스 감독 “류현진 위해 필요한 점수는 1점”

로버츠 다저스 감독 “류현진 위해 필요한 점수는 1점”

기사승인 2017-08-25 11:52:5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그의 노력을 존중한다. 그는 빅 게임 피처(big game pitcher)다”

류현진의 호투에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듯 환희 웃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적은 득점 지원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투구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34로 끌어내렸다. 후반기엔 무려 1.54다.

AP통신은 이날 경기 후 로버츠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며 “우리팀에게 필요한 것은 류현진을 위해 최소 1점을 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언급은 류현진의 PS 선발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력한 경쟁상대인 힐을 넘어야 한다. 힐은 전날 9이닝동안 퍼펙트를 이어갔으나 10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현재 다저스는 크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를 PS 멤버로 거의 확정지은 상태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류현진과 힐이 경쟁하는 모양새.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경쟁 중”이라면서 “전날 힐 경기 직후 류현진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그 경기에 맞서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그가 말한 집중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큰 경기에서 강한 선수다. 기회를 잡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의 자세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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