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인구 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

수상레저인구 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

기사승인 2017-08-25 16:29:18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최근 들어 수상레저인구가 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울진군 근남면 2km 해상에서 표류하던 모터보트(0.3t, 60마력)를 무사히 예인 조치했다.

모터보트를 몰던 A(51)씨는 낚시를 하다 엔진 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자 포항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포항 송도해수욕장 100m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다 폴대가 파손되면서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이 구조됐다.

지난 20일에도 포항시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승선원 6명)가 구조되는 등 안전사고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기관고장이나 추진기 장애, 배터리 방전 등으로 예인된 수상레저기구는 총 32척.

이는 2015년 동기(5척), 2016년 동기(11척)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포항해경은 수상레저활동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 등록된 동력수상레저기구는 2014년 264대, 2015년 369대, 2016년 577대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포항해경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포항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등록 수상레저사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등에 대한 불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수칙 홍보포스터와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로 출항하기 전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유류, 장비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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