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울진=성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지난 25일 밤 11시 07분께 발전을 재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울원전 5호기는 지난 7월 5일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2대가 정지되면서 원자로보호신호에 의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 원인은 발전소 제어 계통 전자카드에 내장된 부품의 절연 성능 저하로 인해 원자로냉각재펌프 전원공급 차단기가 개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울원전은 동일 부품이 사용된 전자카드(총 502매) 확대 점검, 차단기와 관련된 입력 회로 이중화 설계 개선 등을 통해 설비 신뢰성을 높였다.
한편 한울원전 5호기는 오는 27일 새벽 3시께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