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설문… ‘전 과목 절대평가’ 찬성은 3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확정안 발표가 오는 31일로 예정된 가운데 고등학교 교사들은 ‘전 과목 절대평가’ 방안보다 ‘상대평가 병행’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23일 전국 고교 교사 1613명을 대상으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벌인 설문조사에서 55.9%(902명)가 1안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2안이 낫다는 응답은 35.1%(566명)였다.
1안을 택한 교사들이 보인 의견 중에는 1안이 대입준비 부담 완화 및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1안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더 많았다. 2안에 찬성표를 던진 교사들은 대체로 2안이 대입 준비부담 완화, 사교육비 경감, 고교 교육 정상화에 모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전했다.
이번 수능 개편안 출제과목의 적절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적절하다’라는 답이 41.8%(674명)를 차지했으며. 이어 ‘부적절하다’ 40.8%(658명), ‘보통’ 17.4%(281명) 순이었다. 고교내신 성취평가제와 관련해선 부정적 반응(48.4%)이 긍정적 반응(39.6%)보다 많았다.
교총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에는 일반고(75.0%)와 자율고(6.3%), 특목고(3.6%) 교사가 두루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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