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잠실 이다니엘 기자] 롱주가 결국 해냈다. SKT를 경기력에서 압도하며 첫 결승전을 우승으로 매듭지었다.
롱주 게이밍은 26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텔레콤 T1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결승전 4세트에서 제이스를 고른 ‘칸’ 김동하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롱주는 세트스코어 3대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킬이 탑에서 나왔다. 다수의 챔피언이 합류한 롱주가 초가스(후니)를 처치한 것. 1분 뒤 재차 탑에서 초가스가 쓰러졌다.
롱주는 집요했다. 그라가스(커즈)가 다시금 탑에 나타나 제이스(칸)과 초가스를 잡아냈다. 그 사이 바텀에서도 케이틀린과 쓰레쉬를 고른 ‘프릴라’가 SKT 바텀 조합을 압도하며 CS에서 크게 앞서갔다. 이러한 격차는 롱주의 화염 드래곤 사냥으로 이어졌다. 10분에 막 다다른 시간에 골드 격차가 3000 이상 벌어졌다.
협곡의 전령을 차지한 롱주는 시나브로 미드 2차 타워를 밀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롱주는 정글 시야를 빡빡하게 장악하며 SKT를 무섭게 조였다.
화염 드래곤 2버프로 탄력이 붙은 롱주는 잘라먹는 플레이로 차근히 득점했다. 20분가 되기 전에 2차 타워가 모두 밀리며 미래는 더욱 암담해졌다. 코르키(페이커)가 바텀에 시선을 뺏긴 사이 롱주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바텀 내각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롱주는 3킬을 올렸다. 롱주는 바로 쌍둥이 타워를 없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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